신한·하나은행, 1위와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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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딩뱅크에 올라선 하나은행은 1분기에도 1등 은행 위상을 지켜냈지만, 2분기 순익이 다소 뒤처지면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수년동안 국민은행과 리딩뱅크 경쟁을 벌였던 신한은행은 3위를 기록했고, 우리은행의 경우 순익이 크게 뒷걸음질 치면서 경쟁사들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상반기 누적 순익으로 1조8585억원을 거두며 리딩뱅크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에 내줬던 1등 은행 타이틀을 반년 만에 되찾아온 것이다. 국민은행 측은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익 1조8390억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국민은행과의 격차는 200억원도 나지 않는다. 언제든지 리딩뱅크를 재탈환할 수 있는 차이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역성장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순익으로 1조680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0.1% 줄어든 규모다. 2분기 순익(7490억원)만 놓고 보면 8.7%나 줄었다. 이에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과는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기준 5% 넘게 줄어든 1조472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특히 6100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는데, 전년 동기보다 27%가량 급감한 수치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순익으로 1조2469억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지만, 2분기 순익만 보면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지원을 위해 부담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한 농협은행의 2분기 순익은 6357억원으로 오히려 우리은행을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