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삼성화재 2030대상 종합보험 선제적 출시
당국 "현대해상 보험 상품 비슷하게 출시될 듯"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DB손보 등 주요 보험사들은 9월 1일부터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15세 이하로 바꾼다. 앞서 금감원이 8월까지 유예기간을 준 후 9월부터는 최대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보험 상품에 '어린이보험'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된다고 하면서다.
메리츠화재, DB손보, KB손보, 롯데손보 등은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높인 바 있다. 어린이보험은 가입 연령을 높인 배경은 장기 고객을 자연스럽게 유치할 수 있는데다가 납입 기간이 길어 보험사 입장에서도 CMS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이에 '어른이보험'으로 불리면서 보험사들은 일반 종합보험상품보다 저렴하다는 이유 등으로 잇따라 경쟁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이달 말까지 어린이보험 상품 가입 연령을 15세까지로 조정하되, 2030세대 전용 상품을 별도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도 각 보험사들이 MZ세대를 위한 보험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출시된 현대해상의 보험상품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장이나 구성 등이 비슷한 성인종합보험으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져서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 건강보험인 '내돈내삼'을 출시했다. 60세 이후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하는 이 상품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MZ패널들 의견을 받아 출시하게 된 상품이다. 출시 직후 두 달간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금액이 10만원 미만(35세 기준)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약 3만원 가량 올랐다. 첫 출시 이후에는 판매가 잘 됐으나 최근에는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은 20세부터 40세까지 가입 가능한 '#굿앤굿 2030종합보험'을 내놓은 바 있다. 3대 질환(암·뇌·심장) 등 핵심 보장 위주의 상품 설계로 보험료는 25세 기준 남자는 5만원, 여자는 4만원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제한하면서 2030세대를 겨냥한 상품 문의가 적지 않다"며 "이달까지 어린이보험 및 개정 상품 등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