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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의 오랜 지인이자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관장이었던 로이드 구드리치는 "호퍼는 운전할 때 그림 주제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부부의 여행은 당시 본격화된 자동차의 보급과 도로의 확장으로 인해 용이했고 도시화, 대공황 등 사회경제적 문제로부터의 일시적 일탈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매력에 빠진 호퍼 부부는 1930년 6월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트루로에 방문해, 작은 집을 빌려 여름휴가를 보낸다. 길게 펼쳐진 해안선과 고운 모래 둔덕, 낮은 구릉 사이 띄엄띄엄 자리하는 집, 농가의 소박한 헛간, 따스한 햇볕을 즐길 수 있는 이 지역은 주민이 500명 남짓한 작은 마을로 번잡한 뉴욕에서 벗어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소였다.
트루로 부근의 숲과 집, 해변가의 별장에 대한 호퍼의 인상은 작품 '이층에 내리는 햇빛'을 탄생시킨다.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