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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뽑히고 우산 뒤집어지고...태풍 ‘카눈’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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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8.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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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 유지하며 느리게 북진중
카눈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강풍이 휘몰아친 10일 오전 부산 북구에서 나무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다./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구 북북서쪽 약 20㎞ 육상(36.0N, 128.5E)에서 시속 38㎞로 북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카눈'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104㎞/h(29m/s)로 이동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매우 많은 비바람을 뿌리고 있다.

강원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지역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각각 있다. 또 강원영동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최대순간풍속 108㎞/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9일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의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단위 ㎜) 현황을 살펴보면 양산상북 348.0 궁촌(삼척) 342.0 북창원 338.4 대덕(김천) 289.5 강릉 285.2 팔공산(칠곡) 284.5 등의 순서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같은 기간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단위 ㎞/h) 현황에서는 가덕도(부산) 126(34.9) 계룡산(계룡) 117(32.6) 설악산(양양) 109(30.2) 화순 94(26.2) 구룡포(포항) 94(26.0) 등의 순서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기상 자료가 수집되기 시작한 1951년 이후 한반도를 수직 종단한 최초의 태풍으로 기록될 '카눈'은 이후 충북과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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