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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강원영동과 영남에 3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이 중 강원 삼척(궁촌)은 382.5㎜, 경남 양산(상북면)과 창원(성산구)은 349.0㎜와 338.6㎜의 누적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속초에는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1시간동안 91.3㎜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기상청이 올해 수도권부터 시범 도입한 '극한호우'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부합한다.
91.3㎜는 1959년 이후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에 의해 기록된 1시간 강수량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1시간 강수량이 91.3㎜를 넘은 경우는 지난 1973년 이후 26차례에 불과하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부산 가덕도는 오전 7시 41분 최대순간풍속이 34.9㎧로, 시속으로 따지면 126㎞에 이르러 자동차의 고속주행 속도와 비슷했다.
한편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카눈'은 같은 날 밤 12시 쯤 서울 북북서쪽 약 80㎞ 부근을 통과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