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길 뉴욕 경유
파라과이 체류 3일, 미국 체류 4일
총통 후보 라이칭더, 미 부통령·하원의장 면담 가능성
중국 반발, 군사훈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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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진행되는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신임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6박 7일 일정의 미국 경유·파라과이 방문길에 올른 것이다. 파라과이는 대만과 외교관계가 있는 몇 안 되는 중남미 국가에 속한다.
라이 부총통의 일정을 보면 목적지인 파라과이에서보다 경유지인 미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더 길다.
그는 12시간 시차가 나는 뉴욕에 이날 저녁께 도착해 13일 저녁까지 체류한다. 이어 14~16일 파라과이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에 16~17일 체류했다가 18일 대만에 도착한다. 3박 4일을 미국에, 2박 3일을 파라과이에 각각 체류하는 셈이다.
라이 부총통은 경유지에서 대만계 미국인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연방의회 지도급 인사와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이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 선거에 민진당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에 연방상원 의장을 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미국 의전 순위 3위인 하원의장인 케빈 매카시 공화당 의원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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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은 군사훈련을 빌미로 저장(浙江)성 앞 동중국해를 항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라이 부총통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臺北) 인근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나라들과 자신감 있게 교류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의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이 민주주의·자유·인권을 고수하고 국제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국가라는 것을 국제사회가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다양한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출발에 앞서 트위터에 "경유 과정에서 미국 친구들을 만나게 돼 흥분된다"고 적었다.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2020년 취임 후 2번째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한창인 2022년 1월 중미 온두라스 방문을 위해 미국 서부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 등 상·하원 의원 19명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