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업무 담당, 우주분야 이력 없어
과학계 "한달 넘게 공석이라 급하게 선임"
우주항공청 담당 여야 대치…"8월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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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6일 우주항공청 설립을 이끌 추진단장으로 이재형 과기정통부 과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단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을 거치며 정보통신·ICT 분야를 주로 담당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했으며 이달 초 과기정통부 운영지원과로 복귀,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으로 승진했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지난 7월 7일 최원호 전 단장이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임명된 이후 한 달여간 공석이었다. 후속 인사가 한 달 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이 신임 단장이 우주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적 없어 연내 개청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과학계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을 올해 안에 개청하려면 단장이 위성이나 발사체 등 우주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신임 단장은 ICT 전문가이지 우주 분야 경험은 전무해 연내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8월을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데, 우주항공청 설립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대립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안 설립 가능성에 부작용이 되고 있다. 여야는 현재 우주항공청을 과기정통부 산하에 두느냐,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느냐를 두고 대치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우주항공청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위원장 선출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여당과 야당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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