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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에코프로, 1.2조원 규모 加양극재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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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8.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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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베캉쿠아시 산단 내 공장 설립…26년 가동 목표
3사, 배터리 핵심소재부터 전기차까지 북미 공급망 강화
캐나다 양극재 공장 조감도
캐나다 양극재 공장 조감도. /SK온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3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18일 SK온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Becancour)시 소재 호텔에서 한국-캐나다 정부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3사 관계자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도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Francois Legault) 퀘벡주 총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공장은 연산 4만5000톤(t)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3사는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3사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를 활용해 SK온이 NCM9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는 식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양극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캐나다와 퀘벡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베브 굿맨(Bev Goodman) 포드 캐나다 CEO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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