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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떨어진다…“2030년 연간 333만톤으로 공급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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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8.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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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탄산리튬 가격 톤당 13만 위안까지 하락"
리튬 가격
리튬 가격 전망치. /SNE리서치
최근 폭락한 리튬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Battery Lithium Metal Report(배터리 리튬 메탈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탄산리튬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광물이다. 지난해 초 리튬 원재료의 공급 부족으로 톤(t)당 58만위안(약 약 1.1억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 이슈 및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 증가로 5개월 만에 t당 16만위안(약 약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

탄산리튬의 가격은 향후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락 모멘텀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요·공급 밸런스의 불균형은 2027년 최대폭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8년 리튬 가격이 t당 13만위안(약 2800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리튬 가격 하락은 수요 공급광산 채굴 및 정제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 채굴 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광산 업체들의 리튬 생산량은 2023년 95만t에서 2030년 333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리튬 수요 역시 2023년 연간 79만t에서 2030년 253만t으로, 18.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다만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로 2030년 공급 물량은 79만t 정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리튬 채굴 국가는 기존 남미, 호주 등 소수 국가에서 북미, 유럽, 아프리카로 서서히 확장할 전망이다. 신규 채굴국가의 탄생은 핵심광물 확보에 있어 공급망 다변화 및 가격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표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세부 규정에는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의 40%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리튬 광산 채굴을 할 수 있는 국가들이 늘어나 IRA 조건을 만족하는 리튬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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