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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날씨는 11호 태풍 ‘하이쿠이’ 북상 여부가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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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8.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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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우수수<YONHAP NO-3260>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북상 여부가 다음 달 초 날씨의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29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향후 진로가 가을의 문턱인 다음달 초 날씨의 변수로 떠올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발생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940㎞ 해상을 지나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20㎧(시속 76㎞), 시속 12㎞로 서북서진 중이다. 이어 다음 달 2일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 3일 3시 기준 오키나와 서북서쪽 310㎞ 해상으로 각각 진출할 전망이다. 이후 '하이쿠이'가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달려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하이쿠이'가 상하이 방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한해협 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상할 경우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 달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3일 전국에서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해상에서 홍콩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이는 제9호 태풍 '사올라'와 29일 오후 9시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한국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

한편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17∼22도, 낮 26∼30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20∼24도, 낮 최고기온 28∼30도로 각각 예상된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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