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선물 30만원 상향에 20만~30만원대 정육·과일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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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이 논의된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8% 증가했다.
특히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71.3%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매출도 51.3%나 늘었다.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중에서도 한우 선물이 가장 높은 88.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영란법 개정과 함께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긴 연휴에 장기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고향을 찾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며 명절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8일 가장 먼저 본판매에 돌입하는 롯데백화점은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20만~30만원 선물세트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물량도 확대한다. 한우를 중심으로 한 축산의 경우 20만~30만원 품목 수를 전년보다 약 70%나 늘렸다. 청과와 농산은 25%, 수산은 20% 확대했다. '저탄소한우 정육 GIFT'를 19만원에 선보이며, '엠디스컷 투쁠 수육 GIFT'를 20만원에 올해 처음 출시했다.
또 청과는 대과만을 엄선해 애플망고를 함께 담아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를 21만원에 준비했으며, 농산은 '명품 버섯 GIFT 香'을 25만원에 판매한다. 수산의 경우 '굴비 민어 혼합 GIFT 乾'을 30만원에, '제주 수산물 정선 GIFT 乾'을 25만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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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10만~30만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한우·굴비 등 신선식품 위주다. 정육 세트의 경우 20만원대의 한우세트로 구성했으며, 수산물 세트는 참굴비와 제주 갈치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는 기업 고객이 직접 부위와 용량을 결정해 선물세트를 구성해주는 'DIY 한우선물' 세트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며 "명절 선물 큰손인 기업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와 별도 상담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0만~30만원대 주력 상품 품목에 대한 물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한우의 경우 한우 프레시 수복(22만원)과 한우 프레시 오복(28만원)의 물량을 기존 대비 20% 늘려 준비한다.
또한 지난해 추석에는 없었던 신세계 암소 한우 다복(24만원)과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25만원)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청과는 명품 멜론 샤인머스캣(21만원)과 수순사과배망고샤인머스캣 4종(24만원) 등 20만~30만원대 물량을 10%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수산물 선물세트는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에 잡은 수산물을 사전에 확보한 것으로 방사능 검사 등 안전검사를 모두 통과한 상품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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