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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단선택한 양천구 초등교사 오늘 발인…조희연 “철저한 진상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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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9. 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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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맡고 힘들어 해"
조희연 "악성 민원 등 관련성 확인되면 고발조치"
질병 휴직 중이던 14년차 초등교사,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초등학교 정문에 지난 31일 아파트서 추락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추모하는 종이가 빼곡히 붙어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이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전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다. /연합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9월4일)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의 초등교사의 발인식이 3일 엄수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다시 한 번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이날 오전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엄수된 서울 양천구 S초등학교 교사 A(38)씨의 발인식에서 유족과 친지들은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고 운구행렬이 시작되자 오열했다. 발인식은 오전 7시 30분 유족과 친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조 교육감은 이날 발인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며 "혹여라도 선생님이 고통받은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조사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나쁜 사람들도 있는데 철저히 조사해서 고인의 가시는 길이 아름답게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빈소를 찾은 조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말 애석하고 비통하다. 마음이 무너진다"며 "선생님께서 아픈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호하고 엄정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고인과 함께했던 동료 교사와 학교 관계자에게 얻을 수 있는 진술과 정보 등을 최대한 습득해서 경찰서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인의 사망과 악성 민원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4년 차 초등교사인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육아휴직 이후 지난해 2학기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다.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는 연가와 병가 등을 썼다. 사망한 날은 질병휴직 마지막 날이었다.

동료 교사들은 그가 올해 들어 6학년 담임을 맡고 나서 업무에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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