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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면세점에 미술품이?…전방위로 확산되는 유통가 ‘아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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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9. 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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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송파점 2층에 '미술 슈퍼마켓' 전시회 진행
신세계면세점,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 'V그루브' 전시
SSG닷컴, 500여종 작품 감상…온라인 아트페어 연다
롯데마트
고객들이 서울 롯데마트 송파점 2층 특별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아트 인 롯데마트-미술 슈퍼마켓'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롯데마트
유통가에서 예술 전시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달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등 대형 아트페어가 열리면서 미술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유통가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백화점 위주로 열렸다면 지금은 대형마트, 면세점, 이커머스 등 가리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송파점 2층 특별 전시장에서 '아트 인 롯데마트(Art in LotteMart)-미술 슈퍼마켓'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약 100명의 예술가들이 완성한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손쉽게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예술가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방식도 도입했다.

작품 구매를 희망할 경우 전시회 내 상주하는 도슨트(전시 안내자)를 통해 문의 후 예술가와 직접 거래하면 되고, '작품 주문 제작 예약제'를 운영해 이미 팔린 작품이더라도 해당 예술가에게 주문 제작을 요청하면 새로 그린 작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대형 전시회와는 다르게 대중적인 전시회로 개최하기 위해 롯데마트 리빙테넌트팀 MD(상품기획자)가 주도했다.

전유라 롯데마트 리빙테넌트팀 MD는 "마트도 고객이 자주 찾아와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굉장히 가치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미술 전시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지방 점포를 활용해 고객들이 편히 작품을 관람하고 미술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디오 샹들리에  No.1.과 메모라빌리아
비디오 샹들리에 No.1.과 메모라빌리아
신세계면세점은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으로 예술과 디지털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 'V그루브(Groove)!' 및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열린다.

미디어 아티스트 HWI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만든 뮤직비디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비롯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재해석한 영상을 명동점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하는 동시에 아이코닉 존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비디오 샹들리에 No.1' '스위스 시계' 등 백남준의 대표작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전설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V Groove!'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AR, VR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물리적 한계 없이 백남준의 대표작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자료] SSG닷컴 `아트앤크래프트 페어` 행사 배너
SSG닷컴은 온라인아트페어 '아트앤크래프트 페어'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아트페어 '아트앤크래프트 페어'를 연다. 미술작품 등을 따로 모은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여 종의 원화, 한정판 판화, 공예품과 미술품 굿즈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를 위해 '리움 스토어' 여섯 작가전 컬렉션, 갤러리 '아르띠앙서울'의 원화, '한국문화재재단' 굿즈를 입점시켰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유수 아티스트의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난해 5월 전문관을 열고, 3만여 종에 달하는 상품을 확보한 것이 아트페어를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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