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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12% 밑돈 금융지주, 5대 금융 중 우리금융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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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9. 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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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3.78%로 가장 우수…이어 농협·신한·하나 순
우리금융만 11%대 CET1…전분기 대비 0.1%포인트 ↓
모든 은행 자본비율 규제비율 웃돌아
“경기대응완충자본·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차질없이 준비"
자본비율
/금융감독원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2%에 못 미치는 곳은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CET1은 금융사들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CET1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탄탄하다고 평가한다.

금융당국도 금융그룹이 13% 이상 CET1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CET1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5대 금융그룹 중 CET1이 13%를 넘어선 곳은 KB금융그룹(13.78%)와 농협금융그룹(13.11%) 등 두 곳이었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12.95%와 12.80%의 CET1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금융만 11.95%로, 12%를 밑돌았다.

이들 금융그룹 중 전분기보다 CET1이 개선된 곳은 KB금융과 신한금융 뿐이었다. 두 금융그룹은 2분기에 각각 0.12%포인트와 0.27%포인트 CET1이 올랐다.

반면 우리금융은 이 기간 0.10%포인트 하락하면서 CET1이 12% 밑으로 떨어졌다. CET1은 금융사들이 위기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이를 일정 수준 이상 관리하도록 금융당국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CET1에 영향을 미치게 돼, 주가부양 차원에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도 CET1 관리가 필수인 셈이다.

한편 국내은행 6월 말 기준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8%와 14.27%, 15.62%, 6.53%였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0.08%포인트, 0.01%포인트, 0.01%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대출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됐지만, 분기순익 시현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도 증가해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돌고 있었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씨티·산업·수출입·KB·DGB는 전분기보다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 토스, 수협, SC, JB, BNK, 우리, 기업, 하나, 신한, 농협, 케이뱅크 등 12개 은행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환율·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대적으로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며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의무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자본여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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