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콜뛰끼' '나라시' 등 불법운송서비스도
경찰 "다음주 중 기초질서 단속에 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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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지난 1일 밤 11시분께 대표적 다중 인파 밀집 지역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업소(일명 인계박스) 거리. '민생 치안 1번지'로 불리며 한층 강화된 치안 활동이 강조된 곳이지만 그 안에선 온갖 불법과 탈법이 성행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일명 '삐끼'(호객행위꾼)로 불리는 한 남성은 "매달 2000만원을 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기자가 지켜보는 동안 지나가는 남자들을 붙잡고 "가라오케 20만원에 아가씨 1시간 8만원, 합쳐서 28만원"이라며 "비싸면 다른 유흥을 안내해주겠다. 저만 믿고 따라 와라"고 호객행위를 했다.
다른 삐끼 남성은 핸드폰을 보여주며 "속옷 안 입고 와이셔츠만 입은 20대 여성이 나오는데, 가라오케에서 안 놀면 5만원 깎아주겠다"며 "선택하지 않으면 놀 수 있는 아가씨가 적으니 빨리 선택하라"고 붙잡기도 했다.
본지가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취재한 결과 수원 인계동 일대에는 호객행위 외에 일명 '콜뛰기' 또는 '나라시(고르기의 일본말)' 등으로 불리는 불법 운송 서비스도 성행했다. 곳곳에서 아가씨들을 실어 나르는 소위 보도방 차량이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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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북광장 분수대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15명 남짓한 호객꾼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근처에 학원가와 학교가 있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곳에서 5년째 술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예전엔 아가씨들이 직접 명함을 돌리기도 했지만 단속으로 직접 안 하는 것 뿐"이라며 "삐끼를 따라가면 노래방에서 숙박 업소까지 이어지는데 경찰이 단속을 와도 손님이라고 거짓말하면 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각종 불법, 탈법 행위가 만연하지만 이를 단속하거나 제지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홍 청장의 합동 순찰이 그저 보여주기식 캠페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호객꾼들은 경범죄 처벌밖에 되질 않아 이를 고용한 업주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며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안산형 시민 안전 모델'을 출범시켰고, 다음주 중 성남 화성 등에서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기초질서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