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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장학위원회는 재학생에게 설립자 장학금, 봉사장학금을 비롯해 16개 항목의 교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다수 대전과기대 학생들이 장학금 관련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 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받게 될 장학금이 폐지되거나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발단이 됐다.
5일 본지가 입수한 '장학금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학생 임원에 지원되는 봉사장학금과 형제·자매·남매 등 2인 이상 재학 시 지원되는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장학금 등 4개 장학금이 폐지됐다.
기존 학업격려장학금(전공심화, 산업체) 명목으로 간호학과와 유아교육학과, 물리치료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20~35%가 지원됐다. 이랬던 장학금이 올 2학기부터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의 80점 이상자에게 등록금의 10%만 지원되는 것으로 일방 조정됐다.
또 성인학습장학금(만학도) 재학생 전원에 등록금 30%를 지원했으나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의 80점 이상자에게 등록금 10%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문제는 이 같은 결정이 방학 중 학생들과 협의 없이 이뤄져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축소 대상 학과에 재학 중인 A 학생은 "이미 1학기 시험이 모두 치러진 방학 중에 성적에 따라 장학금 대상자를 나누고 비율을 축소하는 것이 과연 학생들의 학업 능력 고취에 긍정적인 방향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만학도 B 학생은 "입학할 때 등록금의 30%를 장학금으로 약속했는데 2학기가 되자마자 축소를 했다"며 "일방적인 통보식 불신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대전과기대 C처장은 "신입생 감소 등으로 예산이 부족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성적장학금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장학금 기준을 변경했다"며 "규정에 정해진 일련의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변경 과정은 학기 중인 6월 장학위를 열면서 시작됐으나 조정 중 방학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그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기대는 올해 초에도 재학생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