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여성가족부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이 통계는 1997년부터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란 제목으로 공개돼 왔는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이름이 바뀌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선 전체 인구중 연령대 별로는 50대 남성(16.7%)과 여성(16.5%)이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의 증가율(남성 8.7%·여성 6.3%)이 가장 높았다. 반면 0~9세 남성( 6.8%)과 여성(6.4%)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해,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영향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8000건으로 2021년에 비해 0.6% 줄어들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3.7세, 여성은 31.3세로 전년 대비 각각 0.3세, 0.2세 상승했다. 2022년 이혼 건수는 2021년보다 8.4% 감소한 9만3000건으로,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다.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로 2010년(52.7%)보다 7.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여성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월 평균 임금에서도 여성은 268만3000원으로 남성(413만7000원)의 65%에 그쳤다. 저임금(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 비율 역시 2010년(남성 16.2%·여성 39.8%)과 비교할 때 개선되긴 했지만, 여성이 22.8%로 남성(11.8%)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2716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지난해 성별 임금 현황 조사의 임금 격차 부문에서는 여성의 1인당 평균 임금이 6015만원으로 남성(8678만원)보다 30.7% 적었다. 전년 대비 7.4%포인트 줄어들었다. 361개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25.7%로 조사됐다. 여성은 5896만원, 남성은 7887만원이었다.
한편 '아내가 전적으로 가사노동을 책임진다'는 응답자는 2022년 기준 여성이 23.7%, 남성이 18.2%로 2년 전보다 각각 1.4%포인트, 2.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약 13만1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8000명으로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2만2000명)보다 1.7배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성폭력 검거 건수는 2021년 기준 2만9013건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검거 인원은 1355건으로 0.6% 줄었다. 교제폭력 범죄자 수는 1만975건으로 7.7% 감소한 반면, 스토킹 검거 건수는 542건으로 증가했다. 불법촬영물 발생 건수는 1355건으로 60.9%나 많아졌고, 사이버 성폭력 발생 건수는 4349건으로 10%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