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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서금원 평균 상담 대기일수 17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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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3. 09. 06. 14:27

서민금융진흥원 제출 자료
"상담 인력 확보 등 필요"
윤영덕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경기 침체기 서민 금융 상담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자들의 평균 대기일수가 17일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종합상담 서비스 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방문자 11만8132명은 평균 17.7일의 대기 상황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종합상담 서비스를 받은 인원은 2021년 6만1173명(평균대기일수 3.3일)이었다. 이어 2022년 6만9262명(6.1일), 2023년 7월 말 11만8132명(17.7일)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담을 받은 11만8132명을 지역본부별로(평균대기일수 순) 살펴보면 경기남부 1만4853명(20.0일), 인천·경기북부 2만1298명(19.0일), 서울·강원 2만3485명(18.6일), 부산·경남 1만6490명(18.3일), 대구·경북 1만2853명(17.0일), 대전·충청 1만3209명(16.2일), 광주·전라·제주 1만4326명(13.1일), 본사 1618명(이동상담팀 등 본사 상담지원인력)이다.

지역본부별 평균대기일수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본부의 경우 20일로 기록된 반면, 광주·전라·제주본부의 경우 13.1일로 조사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생계비대출과 청년도약계좌 등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방문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채무나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로부터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서민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서민·취약계층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불필요한 대출을 받거나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기도 한다"며 "가계부채 위기에 따라 절박한 심정으로 상담센터를 찾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은 추가 상담 인력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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