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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5명 이상은 ‘우선 경력부터 확인하고 외국인 가사근로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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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9.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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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로고2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할 때 경력을 가장 먼저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출신 국가로는 필리핀을 꼽았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는 지난달 10∼22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가진 19세 이상 기혼자 1044명을 상대로 외국인 가사 인력에 대한 현장 수요를 파악했다.

앞서 고용부는 올 하반기 중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명을 서울에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가사근로자는 국내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데,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야 한다. 가사·육아에 대한 경력과 지식이 있고 한국어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며, 정신질환·마약류 중독·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은 선발되지 않는다.

우선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격요건을 묻는 질문에 '가사근로자 경력'이란 응답이 55.6%로 가장 많이 나왔고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 여부'(22.1%)와 '한국인 이용자와의 언어소통 능력'(17.2%), '학력 수준'(5.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78.2%가 중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72.0%가 중급 이상의 영어 능력을 각각 요구했고 서비스 분야별로는 '청소·세탁·주방일 등 가사 관리'에 대한 수요가 60.5%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임금 수준과 관련해선 시급 기준으로 1만~1만2000원을 지불하는 게 적당하다고 답한 사람들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4000~1만6000원이 27.0%, 1만2000~1만4000원이 25.9%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출신 국가로는 필리핀(37.4%)이 꼽혔고 베트남(30.3%)과 태국(14.8%), 중국(9.1%)이 뒤를 이었다. 특정 국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당 국가 출신자가 많아서 익숙하기 때문'(47.8%) '영어 등의 의사소통 가능성이 높아서'(28.6%) '해당 국가 출신자가 이미 해외에서 가사근로자로 많이 일하고 있다'(21.1%) 등과 같은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외국인 가사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신원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한 직무·언어교육이 선행돼야 한다'(22.5%), '서비스 불만족·사고 발생 시 대응 및 책임 소재가 명확해야 한다'(17.0%)는 의견도 있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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