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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이곳?…항공업계, 푸꾸옥 노선 속속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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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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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제주항공 등 베트남 노선 다변화 추진
신규 노선 경쟁체제 돌입…항공권 가격 하락 예상
제주항공 인천~푸꾸옥 재운항 베트남 하늘길 넓힌다 (4)
베트남 푸꾸옥. /제주항공
항공업계가 신규 노선으로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리는 푸꾸옥을 주목하고 있다. 동계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 지역이 성수기로 뜨는 데다 기존 노선에 더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각 항공사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항공권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덜어질 전망이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베트남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내달 26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기존에 총 5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항한 제주항공은 이달 29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을 주 7회 일정을 추가한다. 진에어도 오는 12월24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후 출발하는 푸꾸옥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최남단에 위치한 가장 큰 섬으로 다낭, 나트랑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는 휴양지다. 특히 청정한 바다, 해변과 함께 다양한 리조트, 풀빌라, 테마파크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휴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최근 들어 항공사들이 푸꾸옥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베트남으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베트남을 오간 여객 수는 233만7426명으로, 지난해 동기(102만2133명) 대비 2배를 뛰어넘었다.

아시아 내 수요가 가장 많은 일본 노선 여객 수(588만3591명, 2022년 3분기 기준)와 비교해도 지난해에는 5분의 1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선 일본 수요(514만5474명)의 절반 가까이를 따라잡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해외 노선 회복 직후라 다른 국가 대비 베트남 노선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각 항공사들은 기존 인기를 끌던 베트남 노선에 더해 신규 노선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푸꾸옥은 여행객들의 높은 선호도에 비해 국내 항공사들이 취항한 사례는 많지 않으며, 아직까지 베트남 민영 항공사 비엣젯이 주로 운항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낭, 나트랑은 기존에도 공급이 많았다"면서 "각 항공사들이 새로운 목적지를 찾기 위해 푸꾸옥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들이 베트남 주요 노선에 대한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공급이 많아진 베트남 다낭 노선 항공권 가격은 10만~20만원대(LCC 편도 기준)로 형성돼 있지만, 아직까지 푸꾸옥은 이에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노선에 진입항공사가 많아지면서 경쟁체제로 전환되다 보니 동시에 운임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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