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차가운 철 이미지 벗는다”…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전환 맞아 사무실 새단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15010006707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15. 15: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주사 체제 전환 맞아 페럼타워 사무실 개선 공사
동국씨엠 컬러강판 '럭스틸' 활용 이색적 분위기 연출
동국제강1
수하동 페럼타워 내 동국제강그룹 사무실 입구. /김한슬 기자
지주사 전환 마무리 작업에 접어든 동국제강그룹이 본사를 새롭게 단장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씨엠의 대표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활용해 변신한 사무공간은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하고, 기존에 철강사들이 갖고 있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동국제강그룹은 최근 그룹 3사가 자리한 수하동 페럼타워 내 사무실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업 분할 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진행된 작업이다.

앞서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5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등 총 3개사로 분할했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동국제강그룹은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페럼타워 2층 공간 및 각 층에 위치한 3사의 사무공간을 재정비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특히 동국씨엠의 대표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을 사용해 철이 벽지나 목재를 대체한 인테리어 소재로써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2
페럼타워 2층 회의공간 복도 리모델링 전후. /동국홀딩스, 김한슬 기자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의실이 있는 본사 2층 복도는 부산에 위치한 호시카게 료칸 호텔 인테리어를 참고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장재 모두 겉보기에는 목재와 차이가 없으나, 실제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딱딱한 철강재를 활용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철'하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가 연상되나, 동국씨엠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실제 나무의 질감과 색깔, 처마 기왓장의 굴곡까지 그대로 구현하면서 오히려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기와-horz
페럼타워 2층 회의공간 복도 인테리어. 컬러강판으로 나무의 질감과 색깔을 표현했다. /김한슬 기자
회사는 회의실 뒤편에도 컬러강판으로 제작한 테이블과 서재 등을 마련해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럭스틸이 전 세계로 수출하는 컬러강판은 수만 가지에 이른다"며 "각 고객사들이 원하는 형태로 구현이 가능해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3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각 층의 사무실 공간도 컬러강판을 활용해 색다르게 구성했다. 일반적인 하얀 벽면을 굴곡이 진 다양한 색상의 컬러강판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동국홀딩스 사무실에 디지털 프린팅으로 장상태 동국제강 선대회장 얼굴을 새긴 액자를 전시하는 등 계열사마다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각기 다른 소재와 형태의 컬러강판으로 인테리어를 하면서 심심한 느낌을 없앴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부식되거나 교체 작업이 잦은 다른 소재들에 비해 철강재가 내구성을 갖고, 변화무쌍한 외부환경에도 30년가량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테이블2-horz
동국씨엠의 컬러강판으로 제작한 테이블과 서재 . /동국홀딩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사무실 리모델링 이외에도 직원들을 위한 복지 공간을 마련해 경직된 철강사의 이미지를 벗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지주사 전환과 함께 전문 테라피스트가 상주하는 '베드테라피(Bed therapy)'를 마련했다. 직원들은 2층에 위치한 헬스케어룸에서 전문 테라피스트의 전신 관리를 받으며 근무 피로를 없앨 수 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사내 헬스케어룸을 운영하는 것은 비교적 젊은 조직문화를 가진 IT회사들이 대부분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철강사들 중에서도 한발 앞서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있는 셈"이라며 "장세욱 부회장님의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리프레시 휴가제, 캐주얼데이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