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사상 첫 연간 영업익 1조 돌파...에너지·가스 등 각 사업서 성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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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2858억원을 올리며 분기 최대 실적을 보여줬으나, 영업익은 54.6% 급감했다. 특히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669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내놨다.
이는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 하락에 따라 양극재 판매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 등 전기차 수요가 부진했던 것도 양극재 출하량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업황 분위기에 따라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역시 전년 대비 68.9% 하락한 657억원의 영업익을 보여줬다.
다만 전문가들은 포스코퓨처엠의 이러한 부진은 일시적이며,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한다.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단결정 양극재를 비롯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특히 올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단결정 양극재는 향후 수율이 보다 안정화될 경우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내년 중으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로부터 리튬을 본격적으로 조달받게 되면 부정적인 대외환경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헌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양극재 및 음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부진했던 포스코퓨처엠과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년 대비 58.2% 증가한 311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누적 영업익 94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익(9025억원)을 가뿐히 뛰어넘게 됐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0%가량 감소한 8조459억원을 보였다.
수익성이 향상된 요인으로는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뒤 에너지 부문에서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발전 사업 수익이 더해지고, 글로벌 부문에서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과 이익율이 증가된 점이 주요하게 손꼽힌다. 특히 철강, 식량 등 글로벌 대외환경 부진에도 불구하고 각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다변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러·우 전쟁에 이어 중동지역 리스크가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더욱 가혹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회사가 그동안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