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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17시간 걸친 중노위 조정서 극적 타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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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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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로고
/포스코
포스코 노사가 31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서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창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이 예상되면서 자동차·조선 등 후반산업에서 비상이 걸렸으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절차를 통해 양측이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냈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장장 17시간에 걸쳐 진행한 포스코 노사의 3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스코 노동조합은 향후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노조는 지난 28~29일 조합원 1만756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367명(77.79%)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쟁의행위가 최종 가결됐다. 과반이 넘는 조합원이 파업을 찬성하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이후 중노위의 조정 덕분에 가까스로 파업에서 벗어나게 됐다.

조정 절차에서 양측은 입장 차이를 극적으로 좁힌 것으로 관측된다. 사측은 이달 초 최종적으로 △기본급 16만2000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150만원 지급 △격주 주 4일제 등 임금성 안건 17건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된 제철소 복구에 힘을 쏟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자사주 100주 등을 요구해 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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