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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9월 연체율 0.39%…전년 동기 대비 0.1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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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11.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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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상·매각 덕에 전분기보다는 소폭 하락
9월 신규연체채권도 작년 2배
금감원 "신규연체율 높은 수준…건전성 선제적 관리 강화"
연체율
/ 금융감독원
은행권 연체율이 지난해 6월 저점을 찍은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분기말 효과로 전달보다는 9월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신규연체액이 지난 5월부터 매달 2조원 이상 발생하면서 신규연체율도 대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9월 연체율은 0.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기 말에는 상·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계절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8%포인트나 상승했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을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상승폭을 키워왔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달과 비슷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1조1000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신규연체발생액은 지난 5월 2조원을 넘어선 뒤 매달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신규연체율도 상승세다. 9월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달과 같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5%)과 비교하면 2배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0.19%포인트나 높아졌다.

9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내린 0.22%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2%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한 0.35%였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6%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전달보다는 하락했지만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와 함께 거시경제 환경 등을 반영해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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