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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은 라임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인해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전 회장을 은행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2년간 8억원의 고문료를 지급하기로 한 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더해 경쟁사보다 많은 퇴임 임원을 계열사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어 논란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퇴임 임원 21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었다. 최근 사퇴한 손태승 전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까지 포함하면 23명에 이른다.
우리금융의 경영고문은 농협금융그룹이나 신한금융그룹 등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규모다.
우리금융은 대부분 자회사 CEO나 그룹 주요 임원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었다. 주요 임원들은 사실 임종룡 회장과 그룹 CEO를 놓고 경쟁을 벌여온 인사이거나, 임 회장 취임으로 퇴임하게 된 인사다.
이에 임 회장 차원에선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했거나 그룹에서 요직에 있던 인사들은 경영상 중요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경영고문을 위촉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금융이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영고문이 많은 데는 외부 인사가 CEO로 온 만큼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