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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캐시앤마일즈’ 공동운항편 적용…마일리지 소진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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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2.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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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등 36개 항공사와 공동운항
운임의 30% 마일리지 사용 가능해
대한항공 보잉787-9 (2)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의 소진처를 늘리는 등 마일리지 제휴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항공권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마일리지 관련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 대상을 대한항공편으로 판매·운항하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되는 노선(공동운항편)으로 변경했다.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편이지만 대한항공 편명을 부여해 판매되는 경우에도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진에어가 운항하는 국제선 공동운항편을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소진처가 한정돼 있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진에어 등 36개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및 공동운항편 탑승객은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한도를 운임의 최대 20%에서 30%로 늘린 바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입장에서 부채로 인식되는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마일리지로 가전, 생활용품, 모바일 쿠폰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연말연시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마일리지 몰에서는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각종 대한항공 굿즈와 제동한우 등의 식음료를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호텔도 마일리지 몰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객실뿐만 아니라 식사, 주류 등 부가서비스까지 마일리지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소진처 확대 노력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사용 마일리지를 나타내는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669억원보다 3.9% 감소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보다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를 늘려나가는 한편 사용처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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