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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2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일본자동차공업회(자공회) 발표 자료를 인용해 올해(1~11월 기준) 중국과 일본의 자동차 수출대수가 각각 441.2만대, 399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기존 자동차 강국 일본을 넘어 처음으로 수출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1월말까지 기록한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60%나 늘어난 것으로, 12월 한 달치를 포함한 연간 실적에서도 일본을 확실히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까지 연간 10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중국의 연간 자동차 수출대수는 2021년 201.5만대, 2022년 311.1만대를 기록하며 매년 100만대 이상 순증하는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비야디(比亞迪·BYD)를 필두로 한 여러 중국 전기차 업체가 가격은 물론 품질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선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로 무주공산이 된 러시아를 상대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강세는 그동안 스마트폰 등을 생산해온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小米)의 가세로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2021년 이후 2년여만인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첫 전기차 모델 'SU7'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샤오미는 내년 초 SU7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반면 일본은 전기차 분야의 부진으로 16년만에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자공회는 그동안 내연차 위주 생산에 주력해온 일본 자동차 업계가 경쟁력을 찾기 위해선 앞으로 전기차 중심의 전략 강화가 급선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