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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올 해 ‘내실 다지기’중요…협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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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4. 01. 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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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 해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인수합병) 등 협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의 '이자 장사'비난과 관련해, 과연 은행의 금리 산정 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이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이러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가산금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과 원가 산정함에 있어 신용등급 체계는 적정한지, 우량 신용정보 쉽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금리 감면요청 전에 선제적인 제안은 할 수 없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의 경우 가입자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수수료를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 통념을 깨고 손님의 편의와 혜택을 극대화했다"며 "이를 통해 MS확대와 손님수를 늘려가며 호평을 받고 있어, 손님과 직원,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상품"이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또 평균 60~70m 까지 성장하는 '레드우드 나무'를 비유하면서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레드우드 나무는 수려한 외관과 달리 뿌리 길이는 3~4m불과해 조금만 세찬 바람에도 나무가 뿌리째 넘어가 버린다"면서 "기초가 흔들리면 건물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 필수 역량을 확보해 본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강점을 찾아 늦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길을 향해 착실하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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