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필드 청라 등 초대형 프로젝트 책임
정 부회장 '본업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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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내 개발사업을 이끄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 중인 '조단위' 프로젝트만 4개 정도다. 그것도 알려진 것만 그렇고, 주거·오피스까지 영역을 넓혀 개발할 예정인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과 프라임 오피스 개발까지 포함시키며 이보다 더할 수 있다.
화성시 송산면 일원 약 41만8900㎡(약 127만평) 부지에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에는 총 사업비만 약 4조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화성시와 마스터 플랜을 공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는 스타필드 청라다. 정 부회장이 "여가문화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포부로,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 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역시 예상 사업비만 1억3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프라임 오피스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도 1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개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광주 어등산관광부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에도 1조340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룹의 운명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책을 임영록 대표가 맡고 있다.
임영록 대표는 유통 패러다임을 바꾼 스타필드 개발 초기부터 이를 이끈 인물이다. 1997년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그는 그룹의 신사업과 개발팀을 거치며 그룹 내에선 개발통으로 통한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당시에도 아웃렛이 아닌 쇼핑몰을 도심 외곽에 설립해 우려를 낳았지만 고객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채우며 오프라인 사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시절 잠시 주춤했지만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17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7%, 272.7% 증가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수치라 향후 미래 전망도 밝다.
최근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신세계프라퍼티AMC'의 설립하며 날개까지 달았다. 스타필드 고양·하남·안성과 이마트 매장 등 보유자산을 리츠 자산으로 설정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운영자금 조달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지원 없이도 자산유동화를 통해 충분히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임영록 대표가 그룹 경영전략실 초대실장까지 겸임했다는 것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신세계그룹은 부동산 복합개발을 통해 유통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