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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 매출비중 62%…CU, ‘라면 특화 편의점’ 관광 필수코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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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1. 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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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달, 라면 매출 비중 외국인이 내국인에 압도적
봉지라면 72.3% vs 컵라면 27.7% 구매 역전 현상도
CU 라면 특화 편의점_1
CU가 업계 최초로 오픈한 라면 특화 편의점 'CU홍대상상점'.
CU가 업계 최초로 오픈한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국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국내외 인기라면 230여 종을 총망라한 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을 개점한 이후 한달 동안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내국인 매출(38%)을 앞섰다고 4일 밝혔다. 해외가 아닌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 매출이 내국인을 압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객수는 내국인들이 더 많지만 외국인들의 라면 매출이 더 높은 이유는 점포에서 취식 후 기념품 등으로 라면을 추가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개수는 3.4개이며, 내국인은 1.2개다.

지난 한달간 판매된 라면은 총 1만5000여개로 하루 평균 라면 판매량은 약 500개다. 이는 일반 점포 판매량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로 회사 측은 라면 특화 편의점으로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매출 구성비가 78%대 22%인 반면, 라면 라이브러리의 경우, 봉지라면 72.3%, 컵라면 27.7%로 구매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이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영화, 예능, 드라마 등 K-콘텐츠에서 본 한강 라면을 점포에 설치된 즉석 조리기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하루 평균 라면 즉석조리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160명 수준이다.

라면 라이브러리의 라면 매출 톱5 순위는 부대찌개라면, 참깨라면, 크림 진짬뽕, 얼큰 장칼국수, 진짬뽕 순이다.

라면 구매 고객들은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과 음료, 핫바, 디저트 등 다른 상품들과의 동반 구매율도 82%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CU는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더 높이기 위해 제품의 가격, 특징, 매운맛 단계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설명한 안내문을 추가로 부착했으며 향후 상품 다양화와 함께 즉석조리기도 확충할 계획이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라면 라이브러리의 방문객과 매출이 예상을 뛰어 넘을 만큼 반응이 뜨거워 현재 2호점 오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CU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랜드마크 편의점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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