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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승부수 통했다”…신동빈 칭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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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1.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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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공식 개점일 기준 122일만…베트남 내 최단 기간
롯데쇼핑, 베트남 '기회의 땅'…매년 성장세 두드러져 매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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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베트남 하노이 최대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공식 개점일인 지난해 9월 22일 기준으로 122일 만이다.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 기간 달성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하며 '글로벌 선도 사업 모델'로 칭찬한 곳이기도 하다. 아들인 신유열 전무와 함께 오픈식에도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베트남은 롯데쇼핑의 글로벌 사업의 전진기지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국내 유통의 성장 한계를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권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 서호 신도시에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로, 쇼핑몰을 비롯해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누적 방문객은 500만명 이상이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고려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 누적 구매건수는 약 60만 건에 달한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성공요인에 대해 총 233개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 만나지 못했던 특화 매장으로 하노이 MZ고객의 구매욕을 자극한 데다, K-콘텐츠가 젊은 고객의 내점 유도는 물론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도 현지 쇼핑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쟁력이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우수고객 제도를 현지에 맞게 이식해 라운지 이용, 무료 주차, 브랜드 할인 등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으로 에비뉴엘 고객 약 2000여명이 기록하고 있는 매출이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성공적인 안착은 2026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롯데쇼핑으로서는 고무적인 성과다.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는 이를 위한 6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키(Key)는 베트남이 쥐고 있다.

국내 롯데쇼핑의 매출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사업 실적은 상승세다. 롯데쇼핑의 베트남 매출(연결조정 전)은 2021년 2848억원에서 2022년 3907억원으로 37.2%가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도 3354억원을 기록해 올해 4000억원을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며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베트남 호찌민시에 투자 비용만 9억 달러에 달하는 뚜띠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목을 목표로 했다"면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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