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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계열사, 역대 최고 성과급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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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01.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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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역대 최고실적 달성
삼성카드, 업황 악화 속 실적 방어 성고
삼성생명은 실적 상승률 화재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직장인 연봉 차이 (PG)
/연합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 계열사들이 성과급을 두고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계열사 중 최고 수준인 '연봉의 최대 50%'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삼성금융이 지급하는 성과급의 최대 한도다. 작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성과급이 1년 전보다 인상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반면 맏형 격인 삼성생명은 '연봉의 29%' 수준에서 조율하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업황이 하향세를 타면서 상대적으로 실적 상승률이 낮아진 점이 성과급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건은 삼성카드다. 일각에서는 삼성카드가 '연봉의 45~50%'으로 성과급 지급률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카드업황 악화에도 이례적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삼성금융 계열사는 그룹 성과급 체계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임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연봉의 45~50% 수준의 성과급 지급률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졌다. 작년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과급 규모를 책정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카드 성과급 규모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카드업황이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2022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작년엔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

다만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만큼 높은 성과급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달 말께 성과급 지급율이 결정될 것"이라며 "사내에서 (성과급에 대한) 여러 관측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성과급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맏형 격인 삼성생명 보다 삼성화재 성과급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작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연봉의 45~50%' 수준으로 성과급 지급률을 조율하고 있다. 최대 50% 수준으로 확정되면 전년 대비 3%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봉의 25~29% 수준'으로 조율중이다. 삼성생명의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손해보험업계 실적 개선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삼성생명 실적을 제치고 생·손보업계 최초로 '2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 삼성화재의 작년 순이익 전망치는 별도 기준 1조9823억원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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