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않고 연내 자기자본 4조원 달성 목표
재무적 방안 통하면, 실현 가능한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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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노력도 지속 중이다. 지난해 무산된 본사 '대신343'에 대한 새로운 원매자를 찾아 개별협상에 나서는 등 매각 재시동에 들어갔다.
본사 매각 외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연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라임펀드 판매 관련 경징계 확정으로 양홍석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게 된 만큼, 빠른 의사결정 강점이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4월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작년 진행된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자산운용,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 자회사로부터 받은 중간배당(약 4800억원)과 보유 자산 재평가, 영업실적을 합하면 자기자본 3조원이 넘을 것이라 추정했다. 4월이란 시기가 지난해 결산이 완료되고 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신증권이 10번째 종투사로 선정되게 된다. 이는 본사 매각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자본 3조원 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투사 이후에도 대신증권은 자본확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IB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전략목표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 초대형 증권사 진출을 내세웠다. 이 회장은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올해말 자기자본 4조원을 만들 것"이라며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인 양홍석 부회장의 어머니인 이어룡 회장은 현재 직접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회장으로서 상징성이 존재한다.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IB 진출을 밝힌 만큼, 양홍석 부회장의 의지도 포함돼 있다는 해석이 타당하다.
양홍석 부회장과 함께 대신증권 경영을 맡고 있는 오익근 대표이사 또한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여러 가지 재무적 수단을 통하면 올해 자기자본 4조원은 실현 가능한 숫자"라면서 오너가와 손발을 맞췄다.
여기에 본사 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자본확충도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본사 '대신343'의 매각을 위해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과 개별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년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상 결렬로 매각이 무산된지 약 3개월 만이다.
예상 매각가는 6500억~70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인수 경쟁이 붙을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다.
연내 자기자본 4조원 달성은 힘들 것이란 평가도 있다. 본사 매각 외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사모펀드 판매 관련해 양홍석 부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징계를 받으면서,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게 된 점은 연내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 힘을 싣는다. 초대형IB 진입이 오너가의 의지인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자본확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측은 아직 초대형IB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아직 종투사 진입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초대형IB를 논할 상황이 아니며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