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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다자대결시 트럼프에 11%p 뒤져…커지는 지지율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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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1.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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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와 양자대결에서도 3%p 낮아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다자대결 구도가 펼쳐질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 지지율 차이로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3자 가상 대결에서 각각 33%와 41%, 18%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8%포인트였다.

이들 세 사람에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와 무소속 코넬 웨스트를 더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바이든 33%, 트럼프 44%, 케네디 주니어 18%, 스타인 2%, 웨스트 3%로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11%포인트까지 커졌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무소속 등을 포함한 다자 구도에서 바이든·트럼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은 제3후보 등장 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봤다.

양자 대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어 바이든과 민주당 측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APS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양자 대결시 바이든은 41%, 트럼프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38% 대 41%로 밀렸다.

앞서 라스무센 리포트의 조사(7~8일 실시)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41%와 49%로 두 사람 격차는 8%포인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희망을 가질 만한 여론조사도 없지는 않았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3~9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3자 대결시 바이든, 트럼프,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각각 34%와 33%, 17%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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