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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으로 나가는 홈쇼핑…“숏폼으로 짧고,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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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1.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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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1분 내외 영상 편집 '숏픽' 정식 오픈
롯데홈쇼핑은 예능 결합 라방으로 새 시도
CJ온스타일, 릴레이 '올인라이브'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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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들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유튜브 채널과 숏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다.
'탈TV'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홈쇼핑 업계가 숏폼 등을 도입에 예능까지 가미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짧고 재밌는 영상을 선호하는 MZ취향에 맞추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들이 전체 매출에서 갈수록 방송 매출 비중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송출수수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탈출구로 유튜브, 숏품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 들어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 등이 계속해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GS샵은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TV에서 1시간에 1~2개만 보여줬던 것이 숏폼을 통해 60개 이상을 발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식 론칭 전 4달 간의 시범 운영 기간 고객들은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하며 숏픽을 끝까지 시청한 비율도 40%에 달해 효과도 확인했다.

GS샵은 모바일을 통해 TV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상품을 고객에게 접할 수 있게 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원플랫폼을 지향하며 TV홈쇼핑은 물론 모바일, 라이브방송 등에서 동시 판매를 시도했던 CJ온스타일은 지난 15일부터 숏폼 콘텐츠까지 결합한 캠페인 '올인라이브'를 본격 시작했다. 올인라이브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기존 라방과 달리, 최대 1주일간 릴레이 라방과 숏폼으로 특정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고객 혜택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여기에 예능을 가미했다. 최근 노포 맛집 탐방에 인기 아티스트의 음악 콘서트를 결합한 신규 유튜브 예능 '온더레코드'를 론칭해 오는 31일 선보인다. 30년 이상된 전통 맛집에서 인기 가수가 공연을 펼치는 '노포라이브'에 맛집의 전통과 인기 메뉴를 소개하는 '노포멘터리'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은 롯데홈쇼핑 온라인몰과 모바일앱 등에서 판매하며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판매를 시도하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은 MZ세대 유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초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를 '쇼라'로 개편한 바 있다.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상품을 기획한 '구해왔쇼라',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생필품을 할인가에 내놓는 '쟁여두쇼라', 리퍼비시 상품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난해 기준 쇼라의 주문금액은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5000원으로,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0% 이상 높은 셈이다.

올해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증강현실 기술로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NS홈쇼핑도 지난해 유튜브 수익 창출에 성공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커머스콘텐츠가 기존 방송보다 순시청수가 97% 상승하고 조회수가 일반 콘텐츠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NS홈쇼핑은 지난 연말 제작한 '제철밥상 밥은 보약'과 올해 초 선보인 '맛대맛' 등이 좋은 반응을 얻는데 힘입어 올해도 실생활에 유용한 커머스 콘텐츠를 비롯해, 정보·예능·교양 등 주 고객층인 5060세대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팬덤 구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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