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해운의 새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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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이름은 '아네 머스크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선실을 선박의 뱃머리인 선수에 배치해 화물 적재 효율성과 운항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명명식 행사가 끝난 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함께 선실과 엔진룸 등을 둘러보며 아네 머스크호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선사와 접점을 넓히고 국제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정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탈탄소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HD현대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및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수소 혼소엔진 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HD현대는 머스크와 함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머스크에 인도하면서 함께 '해운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 해운업계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머스크는 이 같은 친환경 선박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을 100만톤 가량 저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양사는 약 40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구의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초격차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선박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