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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흥시에 따르면 현재 댓골마을학교를 포함해 11개의 평생학습마을이 운영 중이다. 각 마을학교는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 조직의 운영방식까지 구성원인 마을주민이 직접 논의해 결정한다.
독서부터 자격증 교육까지 학교별로 프로그램은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은 주민의 주체성이 조직을 움직이고, 이를 통해 구성원과 지역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야동에 있는 '시흥순환가게re100'에서는 재활용품을 가져가면 그 무게에 따라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수거가 진행되는데 플라스틱과 캔, 우유팩 같은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이 가게는 시흥시 대야동 댓골마을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학습모임을 통해 마을의 문제와 적용할 다양한 사업을 찾고 고민하고 있다.
또 순환가게를 운영하는 댓골마을학교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한 해 자원순환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자원순환 골목축제를 개최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냈다.
특히 내 이야기, 나의 고민에서 출발하는 학습모임, 책읽기 모임, 문화예술 모임 등 소통과 공감 속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람이 성장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달이 머무는 포구'라는 이름이 붙여진 월곶동 '달빛포구 마을학교'는 지난 2014년 월곶동 주민들이 '품앗이 교육'을 목적으로 학습동아리를 개설하며 시작됐다.
달빛포구 마을학교의 힘은 엄마들에 있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이사를 가는 등 정주의식이 낮은 지역적 특성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은 엄마들이 교육환경을 바꾸기 위해 모여 만들었다.
이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의 교육환경 문제점을 개선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고자 활동하고 있다.
학교별로 프로그램도 특색이 있다. 목감동의 '네이처하임 마을학교'는 유치부를 위한 토탈공예 프로그램,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주산암산 프로그램과 사고력 그림책, 사고력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마을학교는 학교가 끝난 아이들을 돌보고, 인적자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며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를 강화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