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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곳은 국회 뿐…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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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1. 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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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장병의 어머니, 김진표 의장에 국정조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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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병대 생존장병 어머니의 채 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실시 촉구 탄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주연기자
"김진표 의장님, 고(故)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제발 밝혀 주세요. 믿을 곳은 국회뿐이라 간곡하게 탄원합니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채 상병과 함께 투입됐다가 생존한 생존 장병의 어머니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탄원의 북'을 울리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생존 장병의 어머니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시 급류가 흐르는 하천 속 우리 아이들이 값싼 구명조끼 하나 없이 들어가게 된 이유"라며 "누가 왜 그렇게 우리 애들에게 무리하게 수색하게 했는지 알게 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채 상병 사고 발생 200일 넘도록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며 "지금 이 사건의 진상 규명할 수 있는 공간은 유일하게 국회뿐"이라고 말했다.

생존 장병의 어머니는 "벌써 5만명이 넘는 시민이 국정조사 실시를 청원했고, 국민의 73%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한다. 국회의원들도 절차에 맞게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했다"며 "김 의장이 국회의 보호 아래 용기를 가지고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국정조사 개시를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채 상병의 사망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장이 오늘이라도 당장 채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채 상병의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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