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청산 등 사업 재편 성공
1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80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되며 '3년 연속 흑자' 목전에 와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19억원으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 대표가 수장 자리에 오른 시기와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김 대표는 2020년 12월 취임 다음해인 2021년 매출 608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전환 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었던 배경엔 김 대표의 '선택과 집중' 덕분이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누적 적자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하던 시기 수장 자리에 오른 후 사업 재편에 돌입했다.
중국 '광저우 법인'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비고' 외식사업을 담당했던 'PT CJ 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 등 해외법인을 잇따라 청산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에 운영권을 넘기고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 구조로 사업을 이어간다.
또 안헌수 미국법인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고 국내 인력을 파견하는 등 현지 베이커리와의 차별화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캐나다 등 7개국에서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모두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법인의 영업이익은 300~70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외식 사업에선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외식 브랜드 '계절밥상'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시키고 '빕스' 매장 중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과감하게 폐점했다. 대신 주요 거점지역에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매장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특화 매장을 진출시켰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레스토랑 간편식 전담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레스토랑간편식(RMR)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CJ푸드빌은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뚜레쥬르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사업 핵심 지역인 미국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에선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활용한 제품과 타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 등에 나선다.
덩치 키우기도 유지한다. 현재 주력 국가인 미국은 기존 110개 매장에서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뚜레쥬르 미국 신공장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빕스'는 프리미엄화에 역량을 모은다. 최근 이스타항공 전용 상품으로 개발한 메뉴가 기내식으로 정식 출시되고,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RMR 제품도 갖췄다.
김 대표가 '빕스'의 바비큐 폭립 제품 등을 군부대 사단급 이상에 납품한 성과가 있는 만큼,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