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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계열사 간 벽을 허무는 '슈퍼앱'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드·캐피탈 등 각 자회사 별로 나뉘어져 있던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집약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다. 이에 디지털부문에 경쟁력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금융권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박위익 전무와 유태현 전무를 디지털·IT그룹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박 전무는 디지털·데이터(D&D)사업본부를 맡고, 유 전무는 글로벌페이먼트팀을 이끈다.
특히 유 전무는 플랫폼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LG그룹에 입사한 뒤 2018년부터 신한카드에서 디지털First본부장, 플랫폼BIZ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플랫폼 사업을 맡아왔다. 특히 신한페이판(PayFAN), 페이스페이(Facepay) 등 신한카드의 핵심 사업인 통합 결제 플랫폼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업계를 선도한 이력도 있다.
박 전무는 디지털 전문가로, 삼성카드, 비자코리아 등을 거쳐 SGI서울보증에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지낸 인물이다.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신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디지털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IT조직 운영방식을 개편하면서, 우리카드 내에서 IT 기획부터 개발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올 하반기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누릴 수 있는 '슈퍼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 전무와 유 전무도 슈퍼앱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슈퍼앱 출시를 비롯해 그룹 디지털 전반을 담당할 것"이라며 "두 전무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세부적인 업무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디지털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도 반영됐다. 포화된 국내 카드시장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앞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도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미래 신성장 수익모델 육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래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카드업계를 비롯한 금융권에서 디지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두 전무는 향후 우리카드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