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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덕 위스키 수입량↑… 입맛 사로잡는 협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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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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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위스키를 고르는 시민/제공=연합
위스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외식업계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에 토닉워터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MZ세대 사이에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한정판 출시 오픈런 등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2022년 대비 13% 증가한 3만 톤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위스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미식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으로 위스키를 케이크 등 디저트와 접목해 만든 홀리데이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며 눈길을 잡았다.

SPC그룹의 수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에서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해 위스키를 사용한 소스로 만든 버거 제품과 특유의 하이볼 레시피에 메이커스 마크를 활용한 '쉑 하이볼'도 함께 선보였다.

또 다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도 '잭 다니엘'과 손잡고 위스키를 사용한 소스로 맛을 낸 신제품 버거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가성비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어 위스키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의 트렌드에 발맞춰 위스키 브랜드들 역시 다양한 협업을 통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과 유통 계약을 맺고 출시와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지난달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미션을 수행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요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누적 방문객은 6200여 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에 하이트진로 위스키 매출액도 성장세다. 2021년 9억원, 2022년 19억원, 2023년 3분기 기준 1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토닉워터 판매량도 지난해 3분기 매출액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또한 이달 일본산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를 선보이며 제품 확장에 나선 하이트 진로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추후 후지 싱글몰트 등 기린 후지 시리즈의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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