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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JY 무죄 환영…치열한 환경 속 韓 경제 활성화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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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2. 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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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이재용 회장<YONHAP NO-436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경제단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당 합병·회계 부정'에 대한 1심 선고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마자 즉각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국의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고 외신 또한 일제히 세계 경기 침체와 경쟁사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에 '고무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5일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과 관련해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판결은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과 이제 막 회복세에 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영계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과 오해들이 해소 돼 다행"이라며 "삼성그룹은 사법리스크로 경영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최근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현재의 여건을 감안하면 판결에 대해 다행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삼성이 더욱 진취적인 전략을 통해 AI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국민으로부터 보다 신뢰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 불법승계 문제를 수사한 검찰 관계자 중 한명이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삼성그룹 위상에 비춰 이번 선고가 소위 사법리스크 일단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삼성그룹과 이 회장이 경영 혁신,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족쇄가 있었다면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외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장의 무죄 판결이 세계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AI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거센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계 최대 기업들을 1년 넘게 휩쓸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및 메모리 칩 침체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에 특히 고무적"이라며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망한 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 앞서가는 SK하이닉스를 따라잡아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도 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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