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시장 점유율 23.2%…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 공고화
비은행 자회사 증권·연금보험·저축은행 역성장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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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67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원가량 증가한 규모다. 다만 은행 별도기준 순익은 2조 4115억원으로 433억원 줄었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이 은행성장의 선순환으로 연결돼, 시장 변동성 확대와 일회성 요인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금융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13조1000억원 증가한 233조8000억원이었다.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23.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확대되면서 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금융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고, 자회사, 개인, 비이자, 글로벌 부문의 균형있는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전성 지표는 나빠졌다. 부실채권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도 0.60%로, 같은 기간 0.28%포인트 올랐다.
이에 기업은행은 대외 불확실성 및 잠재부실 현실화에 대비하고, 추가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4분기에만 2663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은 0.68%이지만, 추가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38%였다.
비은행 자회사 중 캐피탈을 제외하면 대부분 역성장했다. IBK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순익 3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3.5%나 감소했다. 이외에도 IBK연금보험과 IBK저축은행은 각각 260억원과 2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들의 리스크 관리 및 수익성 개선이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올해 핵심 과제인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량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