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지도자 존경심 키운다” 北 교육 극찬한 태국 교육장관에 여론 뭇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07010004229

글자크기

닫기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2. 07. 20: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ㄴㅁㅇㄹ
픔푼 칫첩 태국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김제봉 주태국 북한대사(왼쪽)/태국 교육부
"애국심과 국가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을 키운다"며 북한 교육 시스템을 극찬한 태국 교육부 장관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여론의 뭇매에 태국 교육부는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당 내용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했다.

태국 교육부는 지난 6일 픔푼 칫첩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김제봉 주태국 북한 대사와 만났다며 관련 소식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과 관련된 보도자료가 게재됐다.

픔푼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김 대사와의 회담에서 픔푼 장관은 북한의 교육 시스템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규율과 애국심,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준다"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들에게 규율을 심어주는 방법 등을 포함해 교육 분야에서 (북한의) 지원을 받아 교훈을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활동을 홍보하는 페이스북에는 "북한을 방문해 문화를 연구하고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류를 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내용까지 추가됐다.

태국에선 픔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여론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태국 네티즌들은 "이 나라가 북한처럼 되길 바라느냐"거나 "희망이 없다"와 같은 댓글들을 남겼다. 거센 여론에 태국 교육부는 해당 소식을 게재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은 7일 오후 현재까지 남아 있다.

픔푼 장관은 임명 초기부터 잡음이 많았다. 교육부 장관이지만 37년간 경찰로만 일한데다 지난 2012년 마약에 취해 경찰을 사망케 한 뺑소니 사건을 일으키고도 불기소된 재벌 3세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가 교육부 장관으로 거론될 당시 태국의 제1야당인 전진당(MFP)은 해당 이유로 그의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