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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9일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최근 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는 독일과 덴마크에 파견할 경제사절단을 꾸렸는데, 이는 국내 기업의 해당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독일은 자동차와 전장 부문에 특화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최 회장도 해당 부문의 협력을 꾀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오는 3월까지 이지만, 업계에서는 연임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연임이 현실화하면 최 회장은 올해 역시 그룹의 총수를 비롯해 재계 맏형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게 된다.
이어 최 회장은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 MWC에 참석한다. 지난달 CES에 이어 기술 관련 전시회를 연달아 참석하는 셈이다. 이번 현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의 MWC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만큼 최 회장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구체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최 회장의 행보만으로도 실무진 선에서는 발 빠른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서는 최 회장과 안면이 있는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 등과 만날 수도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경영 구상 끝에는 글로벌이 늘 깔려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CEO 세미나에서도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화 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찾기도 했는데, 이같은 현장 경영은 현지 계열사와 투자사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SK 측은 이러한 최 회장의 행보가 반도체, AI, 미래 에너지 등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는 최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화두 중 하나로,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