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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이후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신정상가시장 방문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작년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시장 서문 앞 사거리에서 즉석 연설을 갖고 "88개월만에 울산의 인구가 다시 이제 순증이 되고 울산의 경기가 이제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은 투자가 울산에 이루어지고 울산의 경제가 더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여러분들의 민생에 큰 도움이 되게끔 만들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정상가시장의 채소 가게, 떡집, 생선가게, 전통과자 가게를 들러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제품도 구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만나 "날이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고 건강을 염려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어르신이 장사를 마치고 집에 가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팔던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손이 차다며 대통령의 손을 잡기 주저하는 어르신에게 "괜찮습니다"라고 하며 손을 꼭 붙잡고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청년 상인에게 장가를 갔는지를 묻고 "장가를 가야지"하며 농담을 건내 웃음이 터졌다.
신정상가시장은 1970년에 개설한 울산지역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으로서 농·축·수산물,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오랜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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