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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 16개월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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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2.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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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라크에 수주지원단 파견…단장에 박상우 장관
한화 주도…분당신도시 면적 달해
후속 15개 신도시 개발 사업 수주 지원
박상우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를 둘러보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국토교통부
미수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16개월 만에 본격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 및 모하메드 마키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 등이 참여했다.

대규모 도시 개발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최대 15개의 추가 신도시를 계획 중인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주택을 중심으로 도로·전력망·공공기관 등 도시 전체를 패키지로 수주한 우리나라 첫 신도시 수출 사례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분당신도시 면적(18.3㎢, 550만평)에 주택 10만가구와 공공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101억달러(약 134조4000억원), 잔여 55억달러(73조1930억원)에 달한다.

2012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2022년 10월 미수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건설 활성화 지시에 따라 작년 6월 개최된 양국의 공동위원회 등 적극적인 정부 지원으로 잔여 사업이 재개됐다.

박 장관은 모하메드 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라크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재개 의지를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주택 10만가구 완성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크 측의 지속적인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스마트 시티 기술도 언급하며 비스마야 신도시를 모델로 한 15개 후속 신도시 프로젝트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한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을 포상하고 신도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국토부는 이라크 내 추가 신도시개발 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부터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책 자금 지원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조감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국토교통부
한편 박 장관은 라자크 무하이비스 알 사다위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도 면담을 통해 2014년부터 대우건설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인 알포 항만의 후속 공사 등 주요 재건 사업에 대한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사다위 장관은 기존 항만 조성 외에도 항만 인근의 석유화학단지, 발전소 등에도 한국 기업의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의 인구증가 및 도시화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취임 후 선언한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의 첫 성과가 이번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우수한 스마트 시티 기술을 바탕으로 이라크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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