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지 1순위 청약 받아…1곳 제외 모두 0점대 경쟁률
4월 국회의원 선거도 악영향 미칠 듯
"미분양 물량 증가세…당분간 반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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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전국 7개 단지가 총 430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았다. 단지별로 △광주 '상무 양우내안애 퍼스트힐'(49가구)·'광주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뷰'(1473가구) △제주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653가구) △전북 '서신 더샵 비발디'(644가구) △경기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421가구) △충남 '힐스테이트 두정역'(945가구) △경북 '울진후포 오션더캐슬'(123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전북 서신 더샵 비발디는 3만5797개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5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6개 단지는 모두 0점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금리·고분양가 등으로 인한 청약시장 침체 지속으로 건설사들이 지방 단지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는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 간 이뤄질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동안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모집공고를 올릴 수 없는 만큼 발 빠르게 분양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승부수에도 불구하고 지방을 중심으로 1순위 미달을 기록한 단지가 대거 속출하면서 작년부터 이어진 비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269개 분양 단지에서 접수된 청약 건수는 총 112만85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은 41%에 불과한 46만5472건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보다 7.9%(4564가구) 늘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4·10 총선을 앞두고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떨어지는 것이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방은 물론 일산신도시 분양 단지마저 미달을 기록하면서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라며 "청약홈 개편 및 총선 등의 이슈로 당분간 분위기 반전을 노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