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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 주총, 키워드는 ‘이사진·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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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3. 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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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
오리온, 관료출신 사외이사 구성
매일유업은 케어푸드 강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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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식품업계 주총 주요 안건은 '사내·사외이사 선임'과 '신규사업' 추진 등이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계들이 이달 중순부터 연이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오는 21일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올해도 관료 출신으로 사외이사를 구성한다.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기존 3명의 사외이사 모두 전 관세청 청장·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의 관료 출신이다.

송 전 검사장은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회사는 다년간의 공직 생활과 검사장 역임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법률 및 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의 업무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인 신동원 농심 회장을 더불어 여인홍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크라운제과는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와 기종표 크라운제과 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외이사·이사회 의장을 지낸 조봉순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추가도 주요 안건이다. 매일유업은 오는 29일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도 추가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저출산 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케어푸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환자식·고령친화식 제품의 기업간거래(B2B)뿐 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을 출시해 케어푸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현대그린푸드도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유통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앞서 회사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설 3곳에 개인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 '그리팅'과 고령 친화형 식단을 제공하며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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