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사업에서 라이신 사업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한 부진
알룰로스·화이트바이오 등 신사업 공략 나서
|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상은 알룰로스·화이트바이오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입지를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1098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 하락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식품사업은 호실적을 냈지만, 소재사업 부분에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가격 하락과 바이오 시장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소재부분 매출액은 2021년 8567억원, 2022년 1조1727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9912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인 흑룡강성복식품집단유한공사(청푸그룹)의 인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라이신 사업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사업 업황 악화와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 철회로 라이신 등 소재 사업 확대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회사는 바이오 제품의 전략적인 운영과 제조 경쟁력을 제고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알룰로스 등 전분당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300억원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써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국내·외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출시할 대체당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출시하고 외형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롯데칠성·하이트진로 등 국내 음료 제조사 등 50곳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유럽 등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저출산·초고령화에 따른 문제 등에 따라 돌파구로 바이오산업을 점찍으며 '화이트바이오'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앞서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사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를 목표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 시범 생산에 성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식품기업으로서 발효연구 등에 강점이 있는 만큼 바이오사업에 접목해 사업 성장에 있어 유리하다. 앞으로 소재사업 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발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신을 원료로 한 '카다베린'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아직 상업화 초기 단계이나 향후 석유계 소재를 완전히 대체한다면 잠재수요가 2026년 16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대상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소재를 발굴해 K-신소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회사는 지난 7일 기능성 원료를 담은 식품 브랜드 '피키타카'를 출시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건강 간식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신제품은 아몬드 카라멜초코·베리초코 등 초콜릿 5종으로 제품엔 모두 다른 기능성 원료를 함유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현대인을 위한 기능성 원료를 넣은 다양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만의 색다른 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